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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브랜딩 — 로고가 아니라 일관성입니다

브랜딩 하면 로고와 간판 디자인을 떠올리시는데, 그건 결과물이지 브랜딩이 아닙니다.

병원에서 브랜딩은 "이 병원은 이런 곳"이라는 인식이 사람마다 같게 만드는 일입니다.

일관성이 없으면 돈을 써도 안 쌓입니다

블로그는 따뜻한 말투인데 전화 응대는 사무적이고, 홈페이지는 최신 장비를 앞세우는데 실제 상담은 가격 얘기부터 한다면, 환자가 갖게 되는 인식은 흐릿해집니다.

광고비를 더 써도 이 흐릿함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노출이 늘수록 불일치가 더 많이 드러납니다.

무엇을 안 할지 정하는 일

브랜딩의 대부분은 하지 않을 것을 정하는 일입니다.

  •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겠다면 할인 이벤트를 하지 않습니다.
  • 과잉진료를 하지 않겠다면 검사 건수를 목표로 걸지 않습니다.
  • 오래 볼 환자를 받겠다면 당장의 객단가를 포기합니다.

이걸 정하지 않으면 매달 다른 결정을 하게 되고, 그게 환자에게 그대로 보입니다.

원장이 안 나와도 되는가

병원 브랜딩에서 원장님의 노출은 양날입니다.

얼굴과 이름이 나가면 신뢰가 빨리 쌓이지만, 그만큼 병원이 사람에 묶입니다. 나중에 의료진을 늘리거나 양도할 때 이게 걸림돌이 됩니다.

정답은 없고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를 정하고 거기에 맞춰 노출 수위를 잡으십시오.

환자가 기억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여러 개를 기억시키려 하면 하나도 남지 않습니다.

"여기는 설명을 오래 해준다", "여기는 대기가 짧다", "여기는 무리한 치료를 권하지 않는다". 하나만 확실하게 남기면 나머지는 따라옵니다.

그리고 그 하나는 실제로 그래야 합니다. 말로만 하면 후기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이 주제로 직접 쓴 칼럼입니다. 위 내용은 기준이고, 아래가 실제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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